비타민 D, 뼈 건강 넘어 ‘노화 지연’ 효과까지?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 공개
비타민 D 보충제가 단순히 뼈 건강을 넘어서, 생물학적 노화 자체를 늦출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는 노화를 막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희소식이 될 만합니다.
비타민 D, 텔로미어 단축 늦춰 노화 속도 줄인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조지아 의과대학 연구진은 ‘미국 임상 영양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2025년 5월호를 통해 놀라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는 미국 전역의 **중장년층 1000여 명(남성 50세 이상, 여성 55세 이상)**을 대상으로 4년에 걸쳐 진행된 장기 임상시험입니다. 연구진은 참여자들을 무작위로 아래 세 그룹에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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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타민 D3 2000 IU/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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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메가-3 지방산 1g/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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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약(플라시보)
실험 대상자들의 백혈구 내 텔로미어 길이를 0년차, 2년차, 4년차에 걸쳐 측정한 결과, 비타민 D 복용군은 텔로미어 단축 속도가 현저히 늦게 나타났습니다.
📌 텔로미어란?
염색체 말단에 위치한 DNA 구조로, 세포가 분열할수록 짧아지며 노화와 질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중요한 생물학적 지표입니다.
3년의 노화 지연 효과? 하버드·조지아 의대 교수진의 평가
이번 연구는 단순한 상관관계를 넘어, 비타민 D의 텔로미어 보호 효과를 ‘원인-결과 관계’로 증명한 첫 장기 임상시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하버드 의대 여성건강센터 조앤 맨슨 교수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비타민 D는 염증을 줄이고 암, 자가면역 질환 등 만성 노화 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영양소다. 이번 연구는 그 가능성을 텔로미어 수준에서 입증했다.”
또한 조지아 의과대학 하이동 주 박사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습니다.
“비타민 D 보충제는 생물학적 노화를 늦추는 전략이 될 수 있다. 더 다양한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오메가-3는 효과 없었다? 건강기능식품 비교 주목
이번 연구에서 오메가-3 지방산은 텔로미어 단축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는 오메가-3가 갖는 심혈관 보호 효과와는 별개로, 노화 지표인 텔로미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결과입니다.
즉, 노화 예방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선택 시에는 비타민 D가 보다 직접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결론: 하루 2000IU 비타민 D, 중장년 노화 관리에 실질적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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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는 텔로미어 단축을 늦춰 생물학적 노화 속도를 줄이는 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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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00 IU 복용으로 최대 3년의 노화 지연 효과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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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는 텔로미어에는 효과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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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조지아 의과대학 공동 참여의 대규모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 지금부터라도 비타민 D를 꾸준히 챙기세요. 건강한 노화, 충분히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