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까만 점'…먹어도 될까?

🥬 김장 배추, 검은 점이 있다고 다 버리면 아까워요!
“배추 잎이나 줄기에 생긴 갈색 반점, 먹어도 될까요?”
김장철이 다가오면 시장이나 마트에서 배추를 고르는 일이 많아지죠.
그런데 가끔씩 배추 겉잎이나 줄기에 작은 갈색 점, 또는 검은 반점이 보일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혹시 “곰팡이? 벌레 먹은 거?” 하고 걱정되시나요?
사실, 대부분은 섭취에 아무 문제 없는 자연 현상입니다.
오늘은 이 배추의 검은 반점, 일명 깨씨무늬 증상의 원인과
김장용 배추 고르는 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1. 배추 검은 점, 정체는 ‘깨씨무늬 증상’
배추를 자세히 보면 줄기 안쪽이나 잎맥을 따라 검은색 또는 갈색 점이 퍼져 있을 때가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농업 분야에서는 **‘깨씨무늬 증상’**이라고 불리며, 비감염성 생리장해에 해당됩니다.
👉 즉, 병균이나 곰팡이, 해충 때문이 아니라
배추가 자라는 과정에서 영양 균형이 살짝 틀어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이죠.
2. 왜 생기나요? – 질소 과잉 또는 부족
깨씨무늬 증상은 질소(Nitrogen) 공급 상태에 따라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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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소 과다 시:
배추 어린잎이 너무 많은 질소를 흡수한 경우,
다 소화하지 못해 줄기 안쪽에 작은 점처럼 축적됩니다. -
✅ 질소 부족 시:
배추가 내부 영양분을 속잎으로 집중시키면서,
겉잎 줄기나 잎맥에 영양소 결핍에 따른 반점이 생깁니다.
📌 둘 다 병원성 원인은 아니며, 인체에 무해하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3. 먹어도 괜찮을까요?
✔️ 예,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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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향에는 거의 영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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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겉보기에 좋지 않을 뿐, 김치 담글 때도 문제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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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장기 저장에는 다소 불리할 수 있으므로,
단단하고 결구(속이 꽉 찬)된 배추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Tip: 배추를 고를 때 반점이 있더라도,
속이 꽉 차 있고 전체적으로 싱싱하다면 안심하고 구매해도 괜찮습니다!
4. 구분해야 할 ‘진짜 부패 배추’ 특징
하지만 모든 반점이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보인다면 즉시 폐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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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 파랑, 검은색 곰팡이가 피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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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기나 잎에서 점액질이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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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한 시큼한 냄새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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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졌을 때 물컹하고 미끄럽게 부패
👉 이런 경우는 곰팡이성 부패로, 절대 섭취하지 마세요!
5. 김장용 배추, 이렇게 고르세요!
김장을 오래 보관하거나 대량으로 담글 계획이라면,
저장성이 뛰어난 배추를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좋은 배추 고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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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겉잎이 싱싱하고 선명한 녹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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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기를 눌렀을 때 단단하고 속이 꽉 찬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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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치게 큰 것보다는 중간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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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동이 너무 젖어 있지 않은 것 (곰팡이 우려)
🍽️ 검은 반점 하나 때문에 좋은 배추를 버리면 아까워요!
전체적인 상태와 결구 여부를 함께 보세요.
✅ 정리하면
| 항목 | 설명 |
|---|---|
| 깨씨무늬 증상 | 생리장해로, 질소 과다 또는 부족이 원인 |
| 안전성 | 먹어도 문제 없음, 저장성만 약간 떨어짐 |
| 위험 증상 | 곰팡이, 점액, 심한 신냄새 등은 부패 |
| 김장용 팁 | 단단하고 결구 좋은 배추 선택 |
📌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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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정보누리 (https://www.foodnuri.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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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배추 생리장해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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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실용화재단 생리성 반점 보고서
이번 김장철, 배추 고르실 때 걱정 마세요!
깨씨무늬 반점은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일 수 있으니 전체 상태를 보고 판단하세요 😊
